[빡쎈뉴스] 정부 '미래차 비전2030' 발표...구체적 로드맵 제시
[빡쎈뉴스] 정부 '미래차 비전2030' 발표...구체적 로드맵 제시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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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정부가 미래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를 목표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세 가지 주요 전략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통해 미래차 산업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산업부 서청석 기자와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서 기자, 정부가 제시한 '미래차 비전2030' 세 가지 주요 전략을 담고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인가요?

[기자] 
네, 정부는 우선 국내 전기 및 수소차 보급율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차 점유율 10%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말씀하신 것처럼 주요 추진 전략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요. 

세계시장 공략, 세계 시장 선도, 미래차 산업 환경 조성 등 입니다.

먼저 미래차 환경 조성부터 살펴보면요.

전기, 수소차에 대한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구축, 그리고 다양한 세제 혜택을으로 국내 친환경차 보급율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기준 2.6%에 불과한 국내 전기 수소차의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세 대 중 한 대 꼴인 33%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국내 보급율이 높아지면 가격과 기술 경쟁력, 차종 다변화 등이 뒤따를 것이라며, 이를 밑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에 대한 빠른 상용화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기술 개발과 제도 보완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주요도로의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방침인데요.

세계최초의 자율 주행 상용화로 자율주행의 세계 표준을 만든다는 포부입니다.
 

[앵커]
사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은 자동차 산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만큼 미래차 산업을 키우기 위한 계획도 제시됐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자동차 산업 부분에서 파생 산업이 많은 만큼 민간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인데요. 

60조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신속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산·학·연 인력 양성 사업단을 운영해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인력 2천여 명을 양성하고요.

개방형 협력 환경 구축으로 미래차 관련 창업 스타트업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미래차 분야 창업 스타트업 지원은 아무래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몫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현대차 그룹이 나서지 않을 수 없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중소, 중견 기업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미래차 2030비전과 발 맞춰 국내 다수의 스타트업, 중소, 중견 기업들과 손잡아 국내에 다양한 형태의 미래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보편화를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현대 디벨로퍼스를 출범해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제공해 스타트업이 다양한 미래차 신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실제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팀와이퍼, 마카롱팩토리, 오윈, 미스터픽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스타트업과 MOU를 각각 체결해 미래차 환경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 모터스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단순히 미래차 산업의 생태계만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는건가요?

[기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국내 부품 기업들의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미래차로 전환되는 속도는 빨라질 수 있고 핵심 소재 및 부품의 자립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만큼 현대차 역시 내연기관 차량을 빠르게 미래차로 바꿔가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미래차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보이는데요.

정부의 미래 비전에 현대차가 화답한 상황에서 국내 미래차 산업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서청석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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