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장학사업 확대...대상·규모 늘려 인재양성 '강화'
포니정재단, 장학사업 확대...대상·규모 늘려 인재양성 '강화'
  • 배태호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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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2019년 포니정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김철수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니정재단)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지난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이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을 위한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새롭게 만든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 중 학업 성정 및 연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박사 과정생에게는 1인당 연간 2천만 원, 석사 1천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재단 역대 수혜자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들이 학문 성과를 공유하는 '포니정 학술 연찬회'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약 한달간 지원자를 모집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선발해, 3월 장학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 온 국내 학부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 제도를 대신해, 내년부터는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을 확대 개편한다.

2팀(4명)을 선발해 팀당 1천만 원을 지원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10팀(20명), 팀당 1천 3백만 원 지원으로 대상과 혜택을 모두 늘린다.

아울러 탐방 결과 보고에서 선정된 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도 수여한다. 

올해 11월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최종 선발 뒤 2월 발대식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하계현장답사 및 HDC그룹 인턴십을 비롯한 연간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기존 등록금 장학제도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신설로 인문학 분야 학부에서 대학원,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체계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학부생 대상 장학사업도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실질적 필요를 고려한 체험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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