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프리미엄 빌트인 가구 브랜드...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기자단 투어..."프리미엄의 끝"
[현장 톡톡] 프리미엄 빌트인 가구 브랜드...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기자단 투어..."프리미엄의 끝"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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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데이코 하우스 입구 전경

주방은 더 이상 밥만 먹는 공간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랑과 마주 보고 앉아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간이다.

그래서일까, 주방 가구를 고려할 때 실용성만 따진다면 구시대적인 발상이 됐다. 주방이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는 장소가 아닌 가족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인수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제품을 볼 수 있는 '데이코 하우스' 체험 행사를 29일 진행했다.

단순히 가구만 보여주는 쇼룸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 진짜 집으로 설계 된 '데이코 하우스'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여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 데이코 하우스 첫인상...'입구부터 고급스럽다'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출발한 버스는 40여분만에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 도착했다.

대치동 삼성전자센터 맨 윗층에 있는 '데이코 하우스'는 마치 펜트하우스를 연상케 했다. 입구에는 낮은 연못과 그 위에 떠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방문자들을 반겨주고 있어 이 광경을 본 순간 일반 쇼룸은 아닌것 같다는 비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투어가 진행되기 전 기자들의 수가 생각보다 많아 꽃으로 장식된 팔찌로 그룹을 구분지어 투어가 진행됐다.

'데이코 하우스'는 총 6개 하이엔드 주방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첫 번째 주방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카덴차 라인의 와인셀러는 삼분할 로 구성돼 개별 온도조절을 통해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각각 온도에 맞게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유리 역시 보통 2중 유리가 아닌 3중 유리로 만들어 자외선으로부터 와인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데이코는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답게 제품의 소재 역시 아라비드 방탄 소재, 화강암 받침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 1965년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느낄수 있었다.

■ 삼성전자 '데이코를 품다'

데이코는 미국의 스탠리 조셉과 앤서니 조셉 두 형제가 만든 스탠앤앤서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독립형 환기 후드를 개발해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던 연기로부터 주방을 해방시켰다. 

50여년간 미국 럭셔리 주방 문화를 이끌어오던 데이코는 삼성전자를 만나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기술과 데이코의 노하우가 만나 주방을 진정한 가족 소통의 공간이자 개인의 개성과 가치를 담아 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데이코 하우스' 투어 내내 고풍스러운 냉장고, 오븐, 인덕션, 후드 식기세척기들과 가구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이중 냉장실과 냉동실이 합쳐진 앙상블 냉동고, 와인냉장고 등 전문 기능을 가진 카덴차 라인의 냉장고는 종류에 따라 스마트폰과 연결돼 어디서든 냉장도 내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돼 투어에 참여한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인덕션, 공기청정기, 냉장고, 오븐 등은 삼성의 사물인터넨 관리 시스템 스마트씽즈(SmartThings)로 스마트폰과 연결돼 쉽고 빠르게 어디서든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었다.

■ 최고급 럭셔리 가구...하지만 가격도 '최고급'

"데이코의 가구, 빌트인 가전 제품 등은 BMW, 포르쉐와의 협업해 디자인됐습니다" 가이드는 최고급 디자인을 연신 강조했다.

"그런데 가격은 얼마나 해요?"... 갑작스런 기자의 질문.  가이드는 순간 말을 멈췄다.

하지만 그 질문은 행사에 참여한 기자들 모두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질문이었던듯 다들 초롱초롱한 눈을 하고서 가이드의 답변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이내 냉장고는 약 2천 9백만 원 정도, 앙상블 혹은 카덴차 라인 모든 가구를 사게 되면 6천~8천 만원이라는 답변과 가구까지 모두 구매한다면 1억원 이상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비싼 가격덕에 현재까진 B2C 보단 B2B 영업 쪽이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대림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 DS한남의 나인원 한남 등과 같은 초호화 아파트, 주택 세 곳에 데이코 가구가 들어간다.

1시간여 가량의 길지 않았던 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투어... 비단 나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런 가구를 갖고, 이런 주방이 마련된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오늘 온 기자 50여 명 중에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는 기자는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 홍보팀에서 온 직원은 직원 할인가 받으면 살 수 있을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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