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KB손해보험·카드·생명·자산운용 CEO 임기만료 '코앞'...거취는?
[빡쎈뉴스] KB손해보험·카드·생명·자산운용 CEO 임기만료 '코앞'...거취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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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들이 다음 달 임기만료를 줄줄이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KB국민은행장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대표들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CEO 인선 작업을 완료한 KB금융지주는 타 계열사 CEO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올해 말 일제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CEO들은 양종희 KB손보 대표,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 허정수 KB생명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와 이현승·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등입니다.

KB금융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계열사 CEO들에 대해 2년의 임기와 1년의 연임을 보장하기에 대부분의 CEO들은 허 행장과 같이 1년 연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KB금융 / 관계자 : “연임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긴 해요. 내부적으로는 조금 실적을 인정받고 그렇게되면 연임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또다른 변화를 바란다거나 하면 교체가 될거지만 이사회에서 각 계열사마다 결정을…” ]

 

허정수 KB생명 대표,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와 이현승·조재민 대표가 이끄는 KB자산운용도 최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무난히 연임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KB손보의 양종희 대표는 최근 업계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어 연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양 대표는 지난 2016년 대표직에 오른 후 두 차례 연임해 성공, 무려 4년째 KB손보를 이끌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내에서도 윤종규 회장 다음으로 오랜 기간 CEO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만 놓고 보면 양 대표의 3번째 연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KB손보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35%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취임 첫해인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76%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는 줄곧 업계 4위를 차지하던 순위에서도 한 단계 추락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보험업계 최장수 CEO중 하나, 재임 중 손보사를 인수, 2년 만에 그룹 핵심 계열사로 정착시키는 등 그간의 성과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번 연말 CEO·임원 인사 결과가 KB금융지주 후계구도의 윤곽도 엿볼 수 있는만큼, 향후 연임 기상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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