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로봇 '클로이', 어린이 환자 '친구' 된다...서울대병원서 시범 운영
LG 홈로봇 '클로이', 어린이 환자 '친구' 된다...서울대병원서 시범 운영
  • 배태호
  • 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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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가 서울대학교병원에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 25대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입원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배치된 'LG 클로이'는 어린이 환자가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내년 2월까지지 진행된다.

‘LG 클로이’로 아이들은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 개 출판사의 900여 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TV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가 아이들에게는 함께 놀아주는 친구이자 궁금한 것을 알려주고, 책도 읽어주는 선생님이 되어, 이동이 제한적인 아이들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이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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