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SK바이오팜, 시총 6∼8조원 규모 기대"
하나금융투자 "SK바이오팜, 시총 6∼8조원 규모 기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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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상장을 준비중인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6∼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25일 예상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임상 2b상에서 기존 부분간질 치료제인 UCB사의 빔팻 대비 우수한 발작 억제 효과를 입증한 점을 고려하면 출시 후 6∼7년 뒤부터는 약 1조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상품명 엑스코프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신약을 개발해 실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업으로 신약개발이 기업 어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노바메이트 시판 허가 획득으로 SK바이오팜은 내년 상반기 상장이 확실시된다"며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세노바메이트 가치만 대략 5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시가총액은 대략 6∼8조원 규모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상장하면 공모금액만 대략 1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며 "내년 제약·바이오 부문 기업공개(IPO) 시장도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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