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F/EPD '친환경 우수상' 수상...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
삼성전자, PCF/EPD '친환경 우수상' 수상...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
  • 배태호
  • 승인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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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PCF(Product Carbon Footprint, 제품 탄소발자국)/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환경성적표지인증) 수여식'에서 '친환경우수상'을 받았다.

수여식은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 주관으로 진행됐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설립한 친환경 제품(서비스) 인증 비영리 기관이다. 제조 이전 단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발생하는 탄소와 물 사용량 등을 측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측정 결과가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하면 '탄소 발자국(PAS 2050)'과 '물 발자국(ISO 14046)'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512GB eUFS 3.0' 제품으로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가 반도체 제품의 친환경 제조 성과를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12GB eUFS 3.0'은 고성능 5세대 512Gb V낸드 기반 제품이다. 기존 제품인 4세대 256Gb V낸드 기반의 256GB 제품 대비 용량은 2배, 데이터 전송 속도(연속읽기)는 2.1배 향상됐고, 동작전압은 33%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속도·절전·생산성'을 동시에 달성한 제품이라며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셀 적층 단수를 약 1.5배 높이면서 9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 공정(1 Etching Step)을 '5세대 512Gb V낸드'에 적용하고, 기존 4세대 V낸드 대비 칩 사이즈를 25% 이상 줄여 탄소 배출 및 물 사용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평택단지 박찬훈 부사장은 "우리 반도체가 초격차 기술로 친환경적으로 제조된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의 사용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초고속, 최고용량, 초절전, 초소형 반도체'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6일 한국 환경부로부터 '1TB eUFS 2.1'과 '5세대 512Gb V낸드'의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도 함께 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친환경 초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본격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차세대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사업 위상을 지속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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