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신화' 쓴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용퇴 유력
'세탁기 신화' 쓴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용퇴 유력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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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 [사진제공=LG전자]

2020년 LG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두번째로 이번 인사에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그룹 안팎에선 구 회장이 빠르게 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부회장급 임원들은 유임시킬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고졸 출신 CEO로 주목 받은 조성진 부회장이 2020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회장단 교체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성진 부회장은 2016년 LG전자 CEO로 부임한 후 의류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가전을 앞세어 돌풍을 일으켰다. 조 부회장 체제에서 LG전자는 2년 연속 매출 60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올해 역시 6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권봉석 HE·MC사업본부장(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987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사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LG 시너지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반적인 업무를 거쳐 그룹 내에서 '기획통'으로 통한다고 알려졌다. 2015년부터는 LG전자의 TV 사업을,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폰 사업까지 총괄 담당하고 있다. 또, 김영수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등과 함께 LG전자를 이끌 '82학번' 차기 리더 라인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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