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3선까지 '한걸음’
이대훈 농협은행장, 3선까지 '한걸음’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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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농협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은행장 자리를 두고 삼파전이 예상됐는데, 두 경쟁자들이 각기 다른 곳에 둥지를 틀면서, 사실상 단독 후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최초의 3선 농협은행장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위기입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49시간.

이대훈 은행장이 농협의 새로운 역사를 세우는데 남은 시간입니다.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이대훈 현 은행장 연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 은행장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농협손해보험 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또, 소성모 상호금융대표도 연임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이대훈 은행장은 단독 후보나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농협 최초의 3선 연임 은행장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은 겁니다.

 

다만, 농협금융지주는 오는 6일 5차 회의가 남아있는 만큼, 면접과 주주승인 이후에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 : “남은 절차가 완료되어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는 거거든요. (추후) 계획은 6일에 최종 면접을 거치고, 이사회 보고 후에 최종 후보자 1인 선정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해 설립 이래 최초로 연간 순이익 1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도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 1조 1,9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호실적을 냈습니다.

이에 더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추진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과와 발 빠른 디지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농협 내부에선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이대훈 은행장의 리더십이 있었다며, 한층 높아진 연임 가능성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 : “(이대훈 행장님께서) 계시는 동안 실적도 좋았고, (이에 따라) 아무래도 새롭게 하시는 한 해도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일단은. (그리고) 안정적으로 되겠죠. 원래 계시던 분이 (경영을) 하시니까 쭉 해 오셨던 것도 이어나가실 수도 있고, 나름대로 로드맵을 짜두신 것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사상 유례없는 좋은 성적으로 농협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이대훈 은행장.

3선 연임을 통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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