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세먼지 저감 동참...정박 중 선박에 전기 공급하는 AMP 시범사업 MOU 체결
현대제철, 미세먼지 저감 동참...정박 중 선박에 전기 공급하는 AMP 시범사업 MOU 체결
  • 배태호
  • 승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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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당진제철소 부두에 정박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지난 9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 이하 AMP)를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라 하더라도 장비 운용 등에 쓰이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엔진을 사용하게 된다. 이 대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은 항만지역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어왔다.

하지만 AMP가 적용된 선박은 정박 중에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으로부터 공급받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태석 청장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을 비롯해 선사(船社) 및 AMP 설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AMP 설치를, 부두 운영사인 현대제철은 부지제공과 시설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또한 선사(船社)인 현대글로비스와 대주중공업은 선박 내 수전시설을 설치하고 AMP 이용기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20년 1개 선석(船席)을 시작으로, 2022년 까지 총 3개 선석에 대해 AMP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제철소 내 운송장비에 무시동 냉난방기를 도입해 작업 대기시간 중 운송장비의 공회전을 최소화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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