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혁신 또 혁신'...신차 개발에 VR기술 적극 활용
현대·기아차, '혁신 또 혁신'...신차 개발에 VR기술 적극 활용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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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매트릭스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인 키아누리브스가 가상 현실에서 무술을 수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이었던 가상현실이 이제는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파고들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개발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연구와 디자인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VR기술을 활용합니다.

기존에 신차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실물을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했었습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디자인 수정 등도 힘들었지만, VR기술로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

[양희원 / 현대·기아차 바디담당(전무) : "기존의 실물 중심의 피지컬 개발 체제에서 데이터 베이스 중심의 버추얼 개발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시장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

최근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는 신형K5도 현대기아차의 VR품평장을 거쳤습니다.

이 공간은 현대기아차의 VR품평장인데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장비를 착용하면 최대 20명까지 가상공간에서 차량을 생생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개발 방식은 전통 방식보다 실물 차량을 더 빨리 확인 할 수 있고 글로벌 디자인팀의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 세계 어디서든 디자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과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광현 / 현대차 디자인모델개발 실장 :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글로벌 고객들에게 VR을 활용해 좀 더 구체화된 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상공간에서는 외부, 내부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엔진 등 기계장치 내부까지 밀리미터 단위로 쪼개 안쪽까지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개발 중인 차량을 주행하고 가상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의 안전도 등을 미리 파악하고 개선 할 수 있습니다.

[한명빈 / 디지털차량검증 팀장 : "엔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재라던가 엔진 주변 부품과의 배선 또는 각 부품과의 간섭 등을 사전에 극악한 조건에서 확인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차를 고객이 믿고 안전하게 타실 수 있도록 개발하고···"]

현대·기아차는 가상현실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습니다. 

4차산업시대, 자동차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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