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한 자리에… '실손·車보험료 인상해야하는데…'
보험사 CEO, 한 자리에… '실손·車보험료 인상해야하는데…'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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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국내 보험사 CEO들이 19일,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가 갈수록 손해율과 적자가 커지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양대 보험협회장을 포함해 업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금융당국과 만난 보험업계 대표들은 내년 실손과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확실 시 되면서 구체적인 인상폭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습니다.

당초 보험업계는 치솟는 손해율 등을 고려해 5%대 인상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제도 개선에 따른 보험료 인하효과 1.2%를 반영해 내년 보험료를 결정하라고 보험사들에 요청하면서 실제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은 최대 4%, 실손보험은 최대 9.9% 수준이 유력합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필요성에는 일단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산업의 자체적인 혁신 역시 필요하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업비 축소와 보험금 누수방지 등 제도개선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은성수 / 금융위원장 : “보험산업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해 금융당국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의 구조개편 및 비급여 관리 강화를 관계부처 등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지속 개선하겠습니다.” ]

 

아울러 금융당국은 보험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실경영, 위험관리, 건전성 등의 확보도 요구했습니다.

2022년부터 보험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재무건전성 제도를 고려해, 구조적인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보험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여나가는 ‘가치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단겁니다. 

보험업계는 최근 급격히 어두워진 보험사 업황 관련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보호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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