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 조치' 일부 완화...청와대, "부족하다" 지적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일부 완화...청와대, "부족하다" 지적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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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단행해온 3가지 반도체 핵심 소재 중 하나인 감광제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조치를 완화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포토레지스트의 수출 승인 방식을 ‘개별 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령을 공시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완화한 것은 지난 7월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완화 조치는 공고 즉시 시행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3가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다만, 청와대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기습적으로 수출을 규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가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근본적인 부분이 해소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해당 조치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표인 만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먼저 화해의 시그널을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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