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장보기 문화 확산...CU, 가성비 높인 '도시락 반찬'으로 소비자 유혹
편의점 장보기 문화 확산...CU, 가성비 높인 '도시락 반찬'으로 소비자 유혹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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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U는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과 손잡고 가성비를 높인 도시락 김 ‘해표 김삼봉’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족한 상품을 그때그때 편의점에서 장보는 소비 트렌드가 포착되면서, CU가 편의점 반찬 시장 공략에 나선다

CU는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과 손잡고 가성비를 높인 도시락 김 ‘해표 김삼봉’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삼봉은 8매의 김이 들어있는 소규격 도시락 김 세 봉지를 한 패키지에 담은 상품이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김에 들기름을 발라 구운 담백한 맛으로 밑반찬은 물론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도 적절하다. 가격은 일반 도시락 김 대비 약 60%가량 저렴하다.

CU가 이처럼 도시락 김을 출시한 것은 과거 대량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적정량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최근 선호하는 트렌드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CU 반찬류 상품의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2017년 21.3%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2018년 72.3%로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에도 40.1%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가 선호하는 편의점 도시락과 달리 편의점표 반찬은 아파트, 빌라 등이 위치한 가족주택 입지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 비중(40.9%)을 차지했다.
 
최근 식생활 트렌드가 대량 구매해 장기간 활용하는 이른바 ‘냉장고 파먹기’에서 미니멀 소비로 변화하면서, 1인가구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의 식생활에서도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사무실이 밀집한 오피스 지역에서도 사무실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오피스 런치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곁들일 수 있는 김, 통조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U는 김치, 밑반찬, 메인반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120여 개의 상품을 운영하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정현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어렸을 때부터 편의점을 경험한 세대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장을 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CU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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