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0 '스마트폰 대전'...삼성전자 '갤럭시 S20' vs LG전자 'V60 씽큐'
MWC 2020 '스마트폰 대전'...삼성전자 '갤럭시 S20' vs LG전자 'V60 씽큐'
  • 배태호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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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전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0을 통해 8K TV 기술력을 뽐내며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뜨거운 열기가 식기도 전인 앞으로 한 달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인 MWC가 열린다.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의 각축장이 될 MWC 2020에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청 영상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 MWC 앞서 언팩서 새 스마트폰 공개 '주목'

우선 삼성전자는 MWC에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진행한다.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이끌 새로운 갤럭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출시된 갤럭시 모델이 S10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차기 모델은 'S11'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대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S11'대신 'S20'으로 브랜드명이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 전반에 확산됐고, 현재로서는 차기 모델은 S20이 될 것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 '갤럭시 S20' 추정 사진 유출...후면 '쿼드 카메라' 눈길

현지시간 12일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와인 바흐(Max Weinbach)에서는 갤럭시 S20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올라왔다.

삼성 갤럭시 S20+ 5G라는 모델명이 표시됐고, 디스플레이 첫화면과 스마트폰 뒷면도 함께 공개됐다.

뒷면에는 '사진촬영금지', '판매금지', '정보유출 금지' 등이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 때문에 내부 직원 등 개발 관계자들에게 사전 지급된 제품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후면 좌측 상단에는 세로가 긴 직사각형 부위에 4개의 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마이크로 보이는 작은 핀이 보인다. 전면에는 중앙 상단에 전면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에는 모두 120Hz의 화면 재생률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재생률은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수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현재 판매되는 갤럭시 S10은 60Hz로, 이는 1초에 60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XDA디벨로퍼스에 올라온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 사진 (사진출저 : Max Weinbach)

S20은 S10보다 재생률이 2배 높아지면서 초당 120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사양 게임에서도 부드럽고 매끄러운 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 기기 전 라인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차기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2'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에선 차기 폴더블폰의 명칭은 '갤럭시 블룸' 또는 '갤럭시 플립'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가 좌우로 펼치는 형태였던 것과 다르게, 과거 폴더폰과 같이 상하로 접는 형태로 예상된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가격은 1000달러 미만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럴 경우 국내에서는 S10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전자 V60·G9 씽큐 '동시 출격' 예상

LG전자는 지난해 듀얼디스플레이 T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한 것처럼 올해 역시 차기 듀얼디스플레이 모델 V60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V50과 V50S 씽큐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사운드 기능과 듀얼 스크린 적용으로 멀티미디어나 게임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다만 V50과 V50S 씽큐가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디자인이었던만큼 V60이 이 부분에서 얼마나 달라질지가 관건이다. 

LG 'V60 씽큐'의 후면 케이스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업계에선 쿼드카메라 탑재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출처-슬래시리크스)
LG 'V60 씽큐'의 후면 케이스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업계에선 쿼드카메라 탑재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출처-슬래시리크스)

□ V60 씽큐 후면 쿼드카메라 예상...지문인식 전면 예측

최근 유출된 V60 씽큐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새로운 모델은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문인식을 위한 버튼 공간이 후면에 없는 것으로 보아, 삼성전자 S10과 비슷하게 전면 디스플레이 공간에서 지문인식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가 내놓을 V60 씽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5G 지원이 유력한데, 우선 국내 출시한 뒤 5G 상용 국가로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G9 씽큐의 경우 LTE 지원은 확실하지만, 5G 지원은 미지수이다. 업계에서는 "G9 씽큐가 아직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 중인 만큼 (5G 지원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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