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사장 16일 방한…산은에 지원요청 할 듯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사장 16일 방한…산은에 지원요청 할 듯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쌍용차(대표 예병태)의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쌍용차 이사회 의장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한국을 찾아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는 물론 노동조합까지 만나 쌍용차 정상화에 나선다.

고엔카 사장은 방한 기간 중 쌍용차 노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 투자 의지를 밝히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쌍용차 노사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한다.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 노사, 산업은행,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다양한 관계자를 만나 쌍용차 회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 30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는데 고엔카 사장은 시기를 당겨서 16∼17일 방한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해 말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와 마힌드라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2천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당시 노조는 마힌드라의 지원 검토에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할 경우"라는 조건이 있다고 했다.

마힌드라 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마힌드라가 대주주로서 쌍용차에 대한 직접 투자 의향을 밝히고 산업은행과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 상황에서 작년 말 노사는 상여금 200% 반납 등 쇄신안을 발표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쌍용차는 작년 초 마힌드라가 500억원을 먼저 증자하고 이어 산은이 1천억원 시설자금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 누적으로 경영이 개선되지 않자 자구노력과 함께 마힌드라와 산은 등의 추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