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버즈+'·LG '톤 프리'..."애플 '에어 팟' 잡는다!"
삼성 '갤럭시버즈+'·LG '톤 프리'..."애플 '에어 팟' 잡는다!"
  • 배태호
  • 승인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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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애플의 '애어팟 프로' (사진출처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에어팟 프로' (사진출처 - 애플 홈페이지)

매년 급성장중인 무선이어폰 시장을 놓고, 스마트폰 제조업차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애플이 지난해 '에어팟 프로'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키워가는 가운데, LG전자가 톤플러스 프리를 최근 출시한 것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애플을 잡을 대항마로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과연 삼성과 LG의 무선이어폰 연합군'이 절대강자 '에어팟'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버즈의 후속작 '갤럭시버즈플러스'를 다음달 공개한다. (사진은 갤럭시버즈 소개 화면)
삼성전자가 갤럭시버즈의 후속작 '갤럭시버즈플러스'를 다음달 공개한다. (사진은 갤럭시버즈 소개 화면)

□ 삼성전자 '갤럭시버스 플러스'로 '에어팟 독주 막는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1일 열릴 갤럭시S20·폴더블폰 언팩 행사에서 기존 갤럭시버즈를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선보인다.

시장에서는 언팩 행사에 앞선 다음달 5일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에어팟 프로의 장점으로 꼽혔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배터리 수명과 고속충전 기능 향상,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승부수로 삼았다.

이에 따라 마이크 수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또, 충전 케이스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버튼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58mAh)보다 1.5배 가량 증가한 85mAh로, 완충 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150달러 내외(한화 17만 원정도, 23일 기준)로 책정될 예정으로, 전작인 갤럭시 버즈보다는 1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출시한 'LG 톤 프리 (국내명 : LG 톤플러스 프리)'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글로벌 출시한 'LG 톤 프리 (국내명 : LG 톤플러스 프리)'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 LG전자 '톤 프리'... '차별화된 기술로 에어팟과 승부'

LG전자는 최근 'LG 톤플러스 프리(글로벌명 LG 톤 프리)'를 북미시장에 내놓고, 글로벌 무선이어폰 전쟁이 뛰어들었다.

'LG 톤 프리'는 올해 유럽과 아시아에사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내놓은 'LG 톤 프리'의 가격은 26만 원에 달한다.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에어팟과 맞서겠다는 각오다.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적용해, 애플의 노이크 캔슬링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제품에 탑재된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가 음성과 외부 소음을 각각 인식한 후 소음만 줄여줘 상대방에게 더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고속 충전을 지원했으며, 이어폰을 완전히 충전했을 경우 연속 6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케이스까지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IPX4 등급 방수 기능과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에 대장균 등의 유해성분 번식을 막기 위한 ‘UV nano’ 기능을 탑재해 고객 건강까지 신경을 쓰는 새심함도 무기로 내세웠다.

□ 2020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지난해보다 2배 성장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판매 대수는 약 1억 2천만 대 규모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2억 3천만 대가 시장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무선이어폰 시장은 애플 '1강'에 샤오미와 삼성 '2중' 구도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플러스'라는 신상품으로 애플을 잡는다는 각오고, 여기에 LG전자까지 가세하면서 '1강 2중' 구도에도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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