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지난해 반도체업계가 부진을 겪으면서 올해 성과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29일 임직원에게 초과이익성과금 지급률을 공지하고, 이에 따라 2019년 성과급을 이달 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초과이익성과급은 사업부별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을 때 최대 개인 연봉의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성과급을 받는 사업부서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가 될 전망이다.
이 두 사업부는 연봉의 38%를 성과급으로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부터 계속해서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았던 반도체사업부는 올해 29%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무선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각각 연봉의 28%, 22%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기본급의 1.5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던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올해는 성과급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구성원 사기를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