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부터 A3 공장 풀가동 체제 진입"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해 2021년 1분기부터 OLED 신규 설비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 아이폰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사양에 큰 변화없이 LCD제품 1종, OLED제품 2종으로 출시됐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은 5.4, 6.1, 6.7인치 크기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전년대비 약 4배 증가한 2천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애플은 2021년부터 아이폰 신제품 전량에 OLED 패널을 채택할 예정이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면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고객사 특성상 OLED 신규 생산 설비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져 투자 방향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설비 투자는 삼성전자와 중국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속도가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A3 공장 가동률이 풀가동 체제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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