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개시
KB증권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개시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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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과 홈테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거래 시 시차 문제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비중 85%가 쏠린 미국 시장의 경우 오후 11시 30분부터 매매가 시작돼 개인들의 장 중, 후반 대처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알고리즘 매매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 사항들을 개선할 수 있다. 알고리즘 매매는 고도의 금융수학 전략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시세와 거래량 등 특정 조건이 일치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매매방식이다. 

KB증권에서 선보이는 알고리즘은 VWAP(거래량가중평균), TWAP(시간가중평균) 두 가지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주문을 실행하면 투자자가 자리를 비워도 이전 20~30일의 거래량을 기초 데이터로 삼아 주문당일 거래량과 가격변화에 맞춰 주문을 체결시킨다.

또 주문시간설정 기능으로 ‘장 시작후 30분간 50달러 이하인 동안 VWAP 매수’ ‘밤 12시부터 장 마감때까지 TWAP으로 시장가 매도’ 등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KB증권은 MOO(장시작시장가), MOC(장마감시장가) 외 여러 주문유형을 추가 지원해 장 개시 또는 장 마감 직전 가격이 급등락하는 미국 실적발표 시즌에 효과적으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개인들도 알고리즘을 통한 매매로 글로벌IB들처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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