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미국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 것"
증권업계 "미국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 것"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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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0.5%포인트 긴급 인하
-코로나19 대응 위해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증권업계가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거란 시각도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998년 10월과 2008년 1월, 10월에 금리를 긴급 인하 한 바 있다"며 "당시 긴급회의에서 금리를 낮춘 뒤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다시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예상하기 어려워 금리 인하를 한 차례로 마무리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이 당장 3월 정례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늦어도 4월 FOMC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것으로 기본 시나리오를 수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추가 금리 인하 대신 다른 수단을 내놓을 거란 의견도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염병으로 인한 외부 충격을 완화하려면 경제 분야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보다는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 수단에 대해 더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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