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변환 ‘핵심 소재기술 개발’
KAIST,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변환 ‘핵심 소재기술 개발’
  • 김경욱 기자
  • 승인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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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부터 에틸렌 생성비율을 최고 80%까지 높여
양자역학 계산 기술 이용 원자 틈의 촉매반응 활성 원리 이론적 규명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UNIST, 부산대, 미국 버클리대학, 칼텍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구리 입자 내 원자의 틈을 제어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에틸렌 등의 고부가 연료로 변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촉매 소재기술을 개발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기존 나노입자기반 촉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원자수준의 촉매제어 기술을 도입했다. 이산화탄소로부터 에틸렌 생성비율을 최고 80%까지 높여 산업적 가치가 높은 에틸렌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동시에 천연가스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메탄의 생성을 실험적으로 완전히 억제했으며, 양자역학 계산 기술을 이용해 원자 틈의 촉매반응 활성 원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3월 10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 됐다.

강정구 교수는 “구리 기반 촉매소재에 간단한 공정 처리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전환함으로써 고부가 화합물인 에틸렌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소재기술”이라며,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문제 대응을 위한 핵심 대안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표지 논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표지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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