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 개최, 어려운 여건 속 브랜드 가치 600억불 돌파 밝혀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 개최, 어려운 여건 속 브랜드 가치 600억불 돌파 밝혀
  • 김경욱 기자
  • 승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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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기관투자자 등 참석한 주주총회 개최
최초 사외이사 의장 선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가치 지속 제고

삼성전자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4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우려에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외부 장소인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해 참석자 제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RAM, 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불로 최초로 600억불을 돌파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으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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