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 위기 대응능력 강화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 위기 대응능력 강화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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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과감하고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
고객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이원희 / 현대차 대표이사 :

내부적으로는 '2025 전략' 수립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설정하고 CEO Investor day를 통하여 외부 투자자와 당사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주주와의 소통 및 주주 가치 극대화에 앞장섰습니다.

이런 어려운 외부환경 변화 속에서 당사는 올 한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고,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최근 공개한 제네시스 GV80을 필두로 제네시스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아반떼, 투싼 등 볼륨 모델 또한 새롭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UAM,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2회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부회장을 의장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는 16일부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회장은 21년만에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것이지만 그룹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 부회장의 의장 선임은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등 경영환경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업계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사회 운영과 안건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한 업무 집행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현대차는 이사회의 전문성, 독립성, 투명성 강화와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를 맡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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