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행권, 10조원 규모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키로
금융당국-은행권, 10조원 규모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키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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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은행권이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20일) 오전 8개 주요 은행장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이 2008년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은행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기존 약정대로 10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008년 당시 조성됐던 채권시장안정펀드(10조 원)는 은행이 8조 원을 부담했고,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등이 2조 원가량을 부담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자금 소진 추이를 보면서 규모 확대가 필요할 경우 펀드를 증액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또 정부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금융 대책에 따라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초저금리(연 1.5%)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효과가 유지되도록 시중은행에서는 여신 회수를 자제하기로 했다.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는 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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