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시너지 기대 [IBK투자증권]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시너지 기대 [IBK투자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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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일 빙그레가 최근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빙금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빙그레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이 2천4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며 "인수 이후 다방면에서 양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빙과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빙그레 시장점유율은 약 27%로 2위, 해태는 약 14%로 4위다. 따라서 인수 이후 합산 점유율이 40%를 상회해 1위 업체로 도약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다소 취약했던 콘류 제품에 대한 경쟁력도 보완될 것으로 봤다. 빙그레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부라보콘, 바밤바 등 해태의 주력 제품을 함께 공급할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인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를 비롯해 물류와 유통 등을 공유해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다"며 "수익성 개선 여지가 컸기 때문에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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