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국제 유가 폭등 영향"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국제 유가 폭등 영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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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제약 요인 여전히 多"

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0.3원 내린 1228.0원에 시작한 환율은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1220원대 중반과 후반을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상승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폭등 등에 힘을 받아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시장은 주식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한층 누그러뜨린 분위기다. 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7%(5.01달러) 오른 25.3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 유가 폭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환율 하락세를 제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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