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1분기 수주 전년比 50%↑… 中 전기차 보조금 연장 수혜
이노메트리, 1분기 수주 전년比 50%↑… 中 전기차 보조금 연장 수혜
  • 오종석 기자
  • 승인 2020.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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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2년 연장, 2차전지 제조사 증설로 수주 증가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2년 연장 및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들의 증설 확대로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 확대로 검사장비 수주가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안전성이 중요한 검사장비 분야에서 국내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약 97%로 검사장비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이노메트리는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및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제조사들의 설비 확충으로 검사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대비 누적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엑스레이 검사장비 외에도 스태킹 제조 장비 등 고객사들과 계속해서 장비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YD의 전기차 생산 공장 증설 등 중국 완성차 및 2차전지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중국 내 검사장비 공급은 꾸준히 증가한다”며 “이번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연장으로 전기차 수요 및 배터리 출하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 리스트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 추천목록’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도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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