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1220원대 장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1220원대 장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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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널 끝에서 빛 시작" 발언 영향

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2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6.1원 오른 1237.0원에 시작한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장 마감 직전 하락 반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최다 확진자 수를 나타낸 뉴욕주의 5일(24시간 기준) 사망자는 594명으로 4일의 630명보다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이후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좋은 징조일 수 있고, 상황이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의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국내 장 마감 무렵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전장 대비 4% 안팎으로 급등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4.24% 급등 마감했다.

코스피도 전일보다 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아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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