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김금희 전 부회장 지분 전량 회사에 무상 증여한다
SG, 김금희 전 부회장 지분 전량 회사에 무상 증여한다
  • 오종석 기자
  • 승인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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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SG(대표 박창호)는 6일 공시를 통해 창립 대주주인 김금희 전 부회장이 개인 보유주식 400만 8750주를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24일 종가(1950원) 기준으로 약 78억원에 해당하며 지분율은 10.92%에 달한다. 무상증여 후 SG의 자기주식 지분은 총 4,763,391주(12.97%)를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김 전 부회장은 SG의 창립 임원이자 대주주로서 각별한 애착과 회사의 가치를 내다보고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김 전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경기 속에서도 회사를 믿고 지켜봐준 주주들과 노력을 해온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보상”이라며 “창업자로서 소임과 책임을 다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무상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여를 통해 자기주식을 추가 확보한 SG는 향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 측은 증여받은 주식으로 부채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및 주주이익의 가치제고 견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SG는 아스콘·레미콘 제조 및 생산업체로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은 도로유지 및 보수, 공항, 항만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자재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4,5 활주로 공사 및 항공정비단지 공사 등에 아스콘 전량을 독점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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