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긴장감 고조"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긴장감 고조"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美,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시 강력 대응
-中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

2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24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3.5원 상승한 1240.5원에 출발한 환율은 124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책임을 두고 양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상장 규정을 강화하고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지난주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회견에서 “만일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 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갈등의 강도를 더했다.

미국은 현재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 등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