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 목표
에이프로,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 목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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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프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36만7917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1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260억원이다. 다음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8~9일 청약을 실시해 7월 중순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에이프로의 주력 제품은 고온가압충방전기다. 기존 충방전 설비에 고온과 압력 공정을 더해 여러 단계의 공정을 단순화했고, 충방전 효율 극대화를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의 성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다.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7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1%, 44.2%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전력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배터리 제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재 속에서도 굳건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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