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지역사회 동반자 역량 강화…“농촌•소외계층부터 코로나19까지”
NH농협은행, 지역사회 동반자 역량 강화…“농촌•소외계층부터 코로나19까지”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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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 농촌 공익적 가치 회복
-독거노인 지원 말벗서비스 · 행복채움 금융교실 실시
-코로나19 극복 전력 지원…“국가적 위기 역할 최선”
손병환 NH농협은행장(왼쪽)이 영농철 전사적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밭을 가꾸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이 회사의 정체성에 맞게 폭넓은 농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물론 농촌만 대상으로 하진 않는다.

독거노인 돕기나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가장 큰 은행으로 선정됐다.

사회공헌 활동금액 '1조 클럽'을 달성한 지도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지역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농협은행은 농업과 농촌의 복지증대를 1차 목표로 도농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 농촌 공익적 가치 회복

농협은행은 농촌지역 내 잠재력을 품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사다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농협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30억원을 기부했다.

금융 지원 뿐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2주간 교내 활동과 1주간의 교외 활동을 추진한다. 교내 활동에서는 대학생 멘토가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습지원, 진로 상담, 재능기부 등을 실천한다.  

교외 활동의 경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송도)에서 합숙을 진행해 교과 학습, 진로체험, 대학탐방 등 보다 넓은 범위의 교육 지원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캠프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 만족에 대한 긍정 답변이 97%다. 재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도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농촌 본연의 공익적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도 있다. 영농폐자재 수거 활동이 대표적이다. 농경지와 농촌 환경오염 주원인을 해소해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더 나아가서는 농업인 삶의 질 증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지난해 90개 지자체에 42억6500만원을 지원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을 활용해 영농폐비닐 회수 활동도 전개했다.

올해는 범위를 한 번 더 확대한다. 폐비닐뿐만 아니라 농기계, 농약병 등을 포함한 영농폐자재 수거 활동을 진행해 농촌 환경 개선 속도를 높인다.

영농폐자재 수거 활동은 지금껏 이뤄지지 않은 지역 내 공익적 가치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영농폐자재를 제거해 농촌의 보존성을 제고하면서, 지역사회의 환경문제까지 해소하고 있어서다.

농협은행의 공익 추구 활동은 도시민을 위한 행보로도 이어졌다. 올해 부산시민공원에 6개 테마숲 조성을 마무리하면서 쾌적한 녹지공간 환경을 마련했다. 이 활동은 지난해 1월 농협의 기부 제안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농촌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편안한 휴식처 제공과 미세먼지 차단 등의 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리게 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농번기에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자매결연마을 등 일손 부족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농촌·농업인 대상 봉사활동만 4만9277시간이다. 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농산물 생산 농가도 지원한다. 지난해 양파 생산 농가를 위해 상생 후원금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농업인의 값진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왼쪽 둘째)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지엔에스티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자금조달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 독거노인 말벗서비스 · 행복채움 금융교실 실시

물론 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농촌과 농업 지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농협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말벗서비스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에 홀로 거주하시는 독거 어르신 모두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홀로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과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는 게 골자다. 이외에도 각종 생활 정보와 금융사기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해드린다.

3회 이상 통화가 안 될 경우 지역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에만 말벗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6만4036건의 통화를 완료했다. 월평균 5336건의 전화를 실시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말벗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청소년·다문화·시니어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도서·산간지역 등 격오지를 직접 찾아 교육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2024회의 금융교실을 열었다. 약 1만 시간의 노력이다. 성과도 있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 기부대상을 수상했다. 금융기관에서는 최초로 3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2019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사로 선정돼 2016년부터 4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가장 많은 학교(999개교)와 1사1교 결연을 맺어 지난해 총 5만여명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또 전국 16개 지역에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개설해 참여형·체험형 금융교육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해외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캄보디아 법인 소재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행사도 추진했다.

이어 해외 한인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얀마 해외점포 현지 서민학교에 학용품과 발전기금 등을 전달 중이다. 

◆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 중 하나는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만 15억원을 넘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비상금융지원위원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우선 지난 2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영세관광사업자에게 5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경영안정자금'과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2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에게 3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도 지원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최대 5억원까지 농협은행 일반자금 대출도 지원했다. 이 자금은 최대 1.00%(농업인 최대 1.70%) 이내의 대출금리 우대와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또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부동산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중이다.

농협은행은 소유 또는 임대 중인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지난 4월부터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월 100만원 한도로 임대료를 3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내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사회 취약계층과 의료진에게 감염 예방 물품 및 긴급구호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어 격리 우한 교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아산사랑상품권 지원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농협은행 전임직원 대상 성금 모금 활동도 현재까지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손병환 행장께서는 코로나19 피해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과 기업이 조속히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을 지속적으로 지시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노력을 추진해 국내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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