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2금융] 재보험 전문보험사 설립 허용·카카오증권 돌풍 등
[주간이슈-2금융] 재보험 전문보험사 설립 허용·카카오증권 돌풍 등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이번 주 재보험 전문보험사 설립 허용이 2금융권 주요 이슈로 주목 받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성장폭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해보험업 중 한 종목으로 규정된 재보험이 보험업법상 별도 보험업으로 분리된다. 따라서 기존 보험사는 재보험업을 할 수 있지만, 신규 보험사는 재보험업 허가를 별도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보험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5차 회의를 열고 재보험업 제도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재보험은 자동차보험이나 도난보험처럼 손해보험업이 취급하는 보험상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에 따라 재보험사에 대한 허가 요건과 영업행위 규제 등을 손해보험사와 동일하게 규제한다.

재보험은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일대일 계약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행위 규제 측면에서 손해보험업과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증권가에선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톡톡히 본 카카오가 화제였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안착을 시도하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일 이후 하루 평균 펀드 투자 건수가 5만건에 달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현재까지 총 125만명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28일 만에 50만 계좌를 돌파했다.

펀드 투자 계좌도 약 100일 만에 증권 계좌 중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20만 계좌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가 쉬운 투자를 유도한 효과다. 소액 투자를 유도하는 ‘알 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알 모으기’는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신청해 흥행에 성공했다. `알 모으기`를 통해 첫 결제 후 받은 투자 지원금 2000원을 지정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동전 모으기’를 선보이며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후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결제와 리워드, 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넓혀줄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성장폭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약 33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페이는 증권 계좌 전환을 본격화함으로써 향후 자산 관리, 투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