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2020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 "포스트 코로나, 건설산업이 선도"
[기자가 간다] '2020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 "포스트 코로나, 건설산업이 선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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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18일 건설의 날 기념식
정세균 국무총리 "건설산업의 첨단화와 안전한 건설 당부"
김상수 회장 "코로나19 위기 극복해 재도약"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김상수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 지난 70여 년 동안 건설산업은 국난 극복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국토를 재건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갔습니다. 과거 위기 때마다 건설산업이 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는 분명 이전과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 현장도 언택트 기술이 확산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설계 자동화 기술이 일반화될 것입니다. 건설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 현장에 투입되고 주택도 IT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주택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잘만 헤쳐 나간다면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계기이면서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창출하는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저는 건설산업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건설산업은 또 한 번 해낼 것입니다. 국난 극복의 기수로서 자랑스럽게 우뚝 설 것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여러분은 지난 70여 년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오셨습니다. 70년대 석유 파동 때는 중동 해외 건설 사업을 통해 오일달라를 대한민국에 보내주셨습니다. 90년대 IMF 외환 위기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셨습니다. 사막에 도시를 세우고, 드넓은 바다에 교량을 설치하며, 신세계를 개척해 온 우리 건설인들의 진취적 기상을 국민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건설인들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신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살려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이 위기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앞정서 주시길 바랍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대표 김상수)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김상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계기"라며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동안 건설산업이 이룩한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의 첨단화와 안전한 건설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건설인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금탑산업훈장에는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우철식 태영건설 전무, 철탑산업훈장은 김원열 무경설비 대표이사, 황근순 이에스아이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은 이서길 대성건설산업 대표이사, 김임식 남송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임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모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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