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매출 증가가 확실시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의 각종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머티리얼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2275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5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3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정유화학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SK에어가스(산업가스) 매출과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 10% 줄었지만 SK트리켐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351억원 내외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특수가스, 신규사업(HF 가스, 고선택비 인산)의 매출 기여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SK그룹의 중장기 소재 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독과점 소재 시장 진입"이라며 "실적발표와 함께 118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점도 추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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