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다 상업용 부동산" 영리치가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으로 주목
"주택보다 상업용 부동산" 영리치가 선호하는 부동산 자산으로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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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자, 이른바 ‘영리치’는 주택보다 상업용 부동산을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 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가구 기준) 보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Korean Wealth Report(한국 부자 리포트)’에 따르면 영리치는 부동산 자산 중 상업용 부동산(44%)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거주목적 주택(36%)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드리치와 상반되는 결과다. 올드리치는 거주목적 주택(40%)이 가장 높았고, 상업용 부동산(36%)이 뒤를 이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특성상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도 비슷합니다. 올 초 경기 과천에 공급된 ‘과천 센텀 스퀘어’ 상업시설은 평균 1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후 계약 개시 3일 만에 전 호실이 완판(완전판매)됐습니다. 오피스도 활황 중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라이브 오피스 678실은 2주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동탄 디웨이브' 투시도 [사진제공=디디티]

올해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5월 경기 시흥에서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복합업무시설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 부산 남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BIFCⅡ’도 선보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위드 코로나 체계 전환으로 상가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스타트업, 인플루언서, 정보기술(IT) 기반의 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규제가 강화된 오피스텔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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