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국민총소득 줄어... 3개 분기만에 감소
올 2분기 국민총소득 줄어... 3개 분기만에 감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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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GNI성장률 0.6%줄고, GDP성장률은 0.6% 늘어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분기별 GDP · GNI 성장률. 제공| 한국은행
분기별 GDP · GNI 성장률. 제공| 한국은행

올해 2분기 국민총소득은 줄고, 국내총생산은 늘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국민총소득이 전 분기보다 0.6% 하락해  401조6268억원을 기록했다. 실질 GNI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3분기(-0.4%)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국민총소득이 줄어든 것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지급한 배당금이 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탓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란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노동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벌어들인 소득을 차감한 것이다.

반면 국내총생산 GDP는 1분기보다 0.6% 성장해 386조 5825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가 늘어났지만 금속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0.3%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8% 성장했다.

GDP 성장률은 1분기의 1.1%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에 그치면서 다시 0%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개선되고, 1분기 기저효과를 막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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