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칼럼] 진보·보수 진영 후원금에 기대는 유튜버 언론인, 퇴출 기준 마련해야
[유창수 칼럼] 진보·보수 진영 후원금에 기대는 유튜버 언론인, 퇴출 기준 마련해야
  • 유창수 기자
  • 승인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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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논리 앞세운 후원금 모집과 조회수 경쟁, 언론의 공적 책임 강화해야
유창수 지방총국 기자
유창수 지방총국 기자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부 언론인과 콘텐츠 제작자가 진보·보수라는 정치적 성향을 내세워 후원금과 광고 수익을 확보하는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정치적 견해 자체가 아니라, 언론의 공적 기능보다 조회수와 후원금 확보가 우선되는 운영 방식이다.

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조회수, 구독자, 좋아요, 댓글 등이 콘텐츠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계정이나 업체가 자동화 프로그램과 가짜 계정 등을 이용해 지표를 부풀리는 사례도 보고돼 왔다. 지표 조작은 광고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이용자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언론인이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 될 수 없다. 다만 사실 확인보다 자극적인 제목과 정치적 편 가르기에 의존하고, 이를 후원금 모집과 연결한다면 언론의 역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특정 진영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을 수익 모델로 삼을 경우 취재와 보도의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언론은 진보와 보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이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사이비 언론의 퇴출 기준도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허위·왜곡 보도, 후원금 관련 불투명성, 조회수 조작 등 확인 가능한 행위에 두어야 한다. 플랫폼과 언론계는 이러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민 역시 구독자 수와 정치적 구호만으로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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