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 '합의' 결정
금호타이어 노사,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 '합의' 결정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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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금호타이어 노사,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 상호 합의
- 재무 상황 악화 고려…한 달 내 잔금납입 마무리 예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합의에 극적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타이어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블스타 인수 선결조건인 노사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기 때문이다. 아직 조합 내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합의로 법정관리 기로에 섰던 금호타이어는 시한을 앞두고 경영정상화로 접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2년간 인수를 추진해 온 더블스타는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0일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상호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합의문에서 노사는 조합 내부절차에 따라 최종 결정한 후 채권단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합 내부절차란 이날 점심께 거론된 금호타이어 직원 찬반 투표 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노사가 이미 합의문을 발표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부에 공유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채권만기와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되는 시한인 30일 자정을 앞두고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회사는 경영정상화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더블스타는 지난해 초 공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실사와 본계약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온 만큼 인수절차는 단기간 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재무 상황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가능한 한 달 내 잔금납입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스타는 지난 2016년부터 약 2년 가까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했다. 더블스타는 중국 칭다오(청도)에 위치한 타이어업체로, 글로벌 30위권 중견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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