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월 국내외 판매 증가세…"하반기, 친환경차 확대 계획"
현대기아차, 6월 국내외 판매 증가세…"하반기, 친환경차 확대 계획"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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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국내‧외에서 41만 422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감소, 해외 판매는 19.4% 증가했다. 현대차의 6월 판매는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 들어 처음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 실적은 국내 시장 35만4381대, 해외 시장 188만85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9%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차들이 하반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3월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수시장에서 세단은 2만1954대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뒤를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가 5245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 전체 판매의 4분의 1인 2271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레저차량(RV)은 1만6499대가 팔렸다.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 4014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9대 순이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여대에 육박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 EV는 1076대가 팔린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5000대를 웃돌며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코나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며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역시 판매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6월 한 달 판매실적이 총 25만1216대(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늘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3만3012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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