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대우전자(대표 안중구)가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과 협력 관계를 확대합니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베스텔사와 파트너십을 구축, 유럽 수출용 소형 드럼세탁기 일부 제품을 베스텔을 통해 생산해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로 대우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터키 베스텔 생산기지를 활용하여 기존 유럽 수출용 드럼세탁기뿐만 아니라 300리터 대 콤비냉장고까지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연말에는 TV·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 오는 2020년까지 제품 라인업 규모를 2배 이상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베스텔은 전자 및 정보 기술 분야의 24개 회사로 구성된 터키 가전 전문 제조업체로 터키에서 수출되는 TV 85%, 백색가전 2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우전자는 베스텔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유럽 공략 제품 라인업 강화뿐만 아니라 향후 상호 R&D 및 디자인 협력도 강화해 유럽 수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존에 대우전자는 광주 및 중국 공장을 통해 유럽 및 북아프리카 수출 제품을 공급했으나, 베스텔 터키 생산기지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및 중동·북아프리카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베스텔 또한 대우전자가 보유한 유럽 및 북아프리카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대우전자로서는 베스텔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공동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해외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 흐름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대우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이 베스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 이라며 "이번 베스텔과의 협력을 통해 대우전자가 유럽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