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글로벌 임상중인 대장암 치료제 한국식약처 IND 승인
에이치엘비, 글로벌 임상중인 대장암 치료제 한국식약처 IND 승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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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의 자회사 엘레바가 대장암 3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 제약의 론서프의 병용 임상 1b/2상에 대해 한국 식약처의 임상시험(IND)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리보세라닙과 론서프의 글로벌 병용임상에서 적정 투여용량 결정이 마무리 돼 감에 따라 본격적인 임상 2상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 환자에게 부작용이 없는 투여용량을 결정하고 임상 2상에서는 결정된 투여용량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세포독성항암제인 론서프의 병용요법에 대해 론서프가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사멸을 유도하고, 리보세라닙이 종양 증식에 필요한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시켜 비정상적인 암 혈관구조를 정상화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보세라닙과 론서프는 부작용이 겹치지 않고 모두 경구용 약품으로 복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적의 병용 조합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IND 승인이 되어 환자모집이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협업을 통한 신속한 임상진행을 통해 대장암 말기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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