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 우려 완화 시 저평가 매력 발산 [신한금융투자]
대우건설, 해외 우려 완화 시 저평가 매력 발산 [신한금융투자]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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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신한금융투자]
[표=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우건설이 하반기 해외 수주 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외 우려가 완화되면 극단적인 저평가(20년 PBR 0.4배) 매력을 발산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700원에서 28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건설이 3분기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 감소, 영업이익 15.0% 줄어든 수치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는 2분기 인도, 싱가포르 토목과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에서 추가 원가가 발생했는데, 당시 보수적인 비용 반영으로 3분기 대규모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3분기 토목(100%) 및 플랜트(96%) 수익성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다소 길어진 장마로 일부 현장이 지연되면서 돌관 비용이 발생했으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분양은 양호하나 하반기 해외 수주는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며 “대부분의 해외 수주는 2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내년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 급락 수준까지 낮아진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해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힘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회사 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 전기차 인프라 투자 등 회사 내 변화는 진행 중이고, 2020년 분양 확대, 연말 베트남 아파트 분양, 2021년 자체 사업(3.7조원) 등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도 많다.

그는 “해외 우려가 완화되면 극단적인 저평가(20년 PBR 0.4배) 매력을 발산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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