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현대차, 양산형 수소버스 국회 셔틀버스로 운행...국가기관 첫 도입
[기자가 간다] 현대차, 양산형 수소버스 국회 셔틀버스로 운행...국가기관 첫 도입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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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FCEV’ 국회 셔틀버스로 도입
1시간 주행...516명 마실수 있는 양의 공기정화
박병석 의장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

[박병석 / 국회의장 : 세계의 에너지 정책은 이제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수소자동차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운행하는 수소버스가 국민들에게 수소경제의 중요성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윤규 / 현대차 버스프로젝트 총괄 : ('일렉트릭 FCEV'는) 올해부터 정규 양산되는 정규 양산 모델이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대응하고...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력을 확보해서, 현재 대한민국의 시내버스를 수소시내버스로 개발, 전환한다면 대기질 환경오염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가 양산한 수소전기버스가 국회를 누비게 됐다. 국가기관 중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것은 국회가 처음이다.

국회는 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국가기관 중 처음 도입되는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다.

앞서 국가 기관에는 경찰 버스 등 특수목적 차량이 수소전기 버스로 도입된 바 있지만 양산형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버스는 향후 국회 내 셔틀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된다. 기존에 청사 내 내연기관 차량 이용시 배출되는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가 이번에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180㎾의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3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434㎞다. 또한 3단계 정화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다.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탑승자 쪽으로 차체를 7~8㎝ 기울일 수 있는 닐링시스템도 갖췄다.

이날 시승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 측 관계자들과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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