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옵티머스 판매 경영진 관여할 수 없는 구조"
[2020 국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옵티머스 판매 경영진 관여할 수 없는 구조"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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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사진=국회의사중계 캡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 펀드 판매결정에 자신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누군가로부터 펀드 추천을 받지 않았느냐"고 질의했고 정 대표는 "전혀 아니다"라며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상품소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일반 승인을 하도록 돼있는데 (옵티머스펀드는) 일반 승인을 하고 상품소위를 했다"며 "펀드 판매에 문제가 있어 사후에 처리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정 대표는 "NH투자증권이 판매하기 전 이미 8000억원 가량이 시중에서 판매된 인기 상품으로,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는 상품은 일반승인으로 처리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판매한 회사 입장에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경영진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정영채 대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옵티머스 고문)는 과거 우리투자증권 시절 우연히 만났고,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식사 자리에서 본 것이 전부"라며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과는 CEO와 회장 관계로 지시 받은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금감원 옵티머스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아 위험자산에 투자했고, 펀드 돌려막기에 자금을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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