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애플의 OLED 5G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OLED TV 패널 공급 증가로 내년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32.8%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A는 2021년 5G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 대비 144.4% 증가한 6억6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2021년 애플의 5G 스마트폰 수요는 1억7900만대로 25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수요 급증은 OLED 패널 수요 급증으로 연결된다”며 “2021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수요는 7억5000만대로 2020년 5억1000만대 대비 46.2% 늘어나 OLED D-I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이 풀가동되면서 2021년 OLED TV 패널 생산량은 전년 대비 67.1% 증가한 806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48인치 OLED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제품 생산 믹스 조정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D-IC와Timing Controller 판매량 증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리콘웍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131억원과 1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26.6% 증가해 컨센서스(영업이익 1003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조348억원, 영업이익은 82.3% 늘어난 862억원이다.
그는 “2021년 5G 스마트폰향 OLED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인해 실리콘웍스의 POLED용 D-IC 판매량이 71.5% YoY 증가하면서 어닝스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OLED용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환골 탈태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