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사상 첫 '글로벌 톱5' 진입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사상 첫 '글로벌 톱5' 진입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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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서 623억달러로 5위 기록
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및 순위 상승
[자료제공: 삼성전자]
[자료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Top)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하고 처음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611억달러보다 2% 상승하며 623억달러를 기록, 2017년에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만에 '글로벌 톱5'로 도약했다.

'톱5'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사상 최초로 '톱5'에 진입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갤럭시 Z 플립', '더 테라스(The Terrace)', '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별로 필요한 물품, 성금 등을 기부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의 옥외 광고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Get through this together)"는 메시지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글로벌 톱5'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Z세대를 겨냥한 갤럭시 A 시리즈와 '어썸(Awesome)' 캠페인 등을 통해 Z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갤럭시 Z 플립'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지속 창출하며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5G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5G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분야에서는 '더 테라스', '더 세로(The Sero)'와 같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TV 업계를 선도하고 소비자 관심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색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에코패키지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와 같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요리∙운동∙인테리어∙반려견 등 고객 관심사과 연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초로 D램에 EUV를 적용하고, AI·차세대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Flashbolt)'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전장∙5G∙AI 관련 잠재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D램과 낸드 등에 장기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엑시노스(Exynos), 아이소셀(ISOCELL)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업계를 리딩하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아우디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20)'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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