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Affimed'와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엔케이맥스, 'Affimed'와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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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EGFR 타겟팅 부분이 암세포를 인지하면, 반대편의 CD16A 부분에 엔케이맥스 슈퍼NK가 바인딩하여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엔케이맥스(대표 박상우)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아피메드(Affimed NV, NASDAQ: AFMD)와 CAR-NK를 대체할 ‘EGFR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EGFR 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슈퍼NK’-‘AFM24(CD16A/EGFR 표적형 ICE)’ 결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1/2a상 pre-IND 미팅을 곧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임상 비용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며, 향후 특허권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아피메드의 표적형 Innate Cell Engager(ICE) ‘AFM24’는 EGFR 발현 암세포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CD16A 수용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NK세포의 ADCC(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및 ADCP(항체 의존성 세포포식작용)를 통해 암살상효과를 유도한다.

2018년도에 로슈(Roche)의 계열사인 제넨텍(Genentech)이 관련 플랫폼 기술을 5.5조원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 In) 받은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아피메드는 머크, MD앤더슨, 다케다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피메드의 아디 호에스(Adi Hoess) CEO는 “연구 결과 NK세포의 숫자는 암환자 치료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AFM24와 슈퍼NK가 결합함으로써 사망률이 높은 EGFR 양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FM24는 CD16A 결합도가 높아 슈퍼NK와 강력하게 결합해 EGFR 발현율이 낮은 암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개발 이외에도 슈퍼NK와 자사의 표적형 ICE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파이프라인 확장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암환자들의 경우 NK세포 활성도가 낮아 ICE와 NK세포의 결합이 어렵고, 치료효과도 높지 않았다. 이에 아피메드는 공동임상을 진행할 고활성의 NK세포치료제를 찾던 중, CD16A, NKG2D, NKp30, NKp46 등 NK세포 활성화 수용체의 발현도가 높고 암세포 살상능력을 80배 이상 향상시킨 슈퍼NK와 AFM24를 결합하는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지난 6월 양사가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을 맺고 실험(In-vitro test)한 결과 AFM24와 자가 및 동종 슈퍼NK 모두 결합도가 우수하고, NK세포를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암살상효과도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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