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올해 집 꾸미기 키워드로 'S.T.A.Y' 선정
한샘, 올해 집 꾸미기 키워드로 'S.T.A.Y' 선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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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 온라인 ‘한샘몰’ 판매 데이터 기반 분석
집에서 ‘머무는(STAY)’ 시간 증가한 사회 트렌드 반영
집 꾸미기 최고 인기는 ‘수납’ 관련 가구
한샘몰 대표 다이닝 식탁 '포레릴렉스 리빙다이닝' [사진제공-한샘]

한샘(대표 강승수)이 올해 집꾸미기 키워드로 ‘S.T.A.Y’를 선정했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몰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집꾸미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스테이’를 올해 트렌드로 뽑았다. 스테이는 ‘머무르다’라는 뜻의 단어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사회현상이 반영됐다. 

세부 키워드로는 스테이의 각 철자를 따서 ‘위생(Sanitize)’, ‘정리정돈(Tidy Up), ‘집 에서 다양한 활동(At home)’, ‘아동·청소년(Youth)’로 정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변화를 다시 세부 키워드로 분류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해물질 차단과 살균 기능 등을 갖춘 가전 과 가구의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식기살균 건조기, 칫솔살균기 등으로 구성된 한샘의 위생살균 가전 브랜드 ‘톡톡’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올해 약 85% 증가했다.

한샘몰 생활용품 전체 매출 1위도 위생관련 제품인 ‘칼도마 살균블럭’이 차지했다. 수면 공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방지하는 ‘알러지케어 매트리스’가 최다 판매 가구 6위에 올랐다.

한샘 홈케어 서비스도 주목을 받았다. 홈케어 서비스는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에어컨 케어 △매트리스 케어 △방역살균케어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4분기 서비스 신청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다. 

정리용 상품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샘몰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구는 ‘옷장수납’ 가구다. 전년 대비 매출이 85% 성장했다. 옷장수납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을 깔끔하게 만들고 싶은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옷장 외에도 서재, 부엌, 거실 등 자투리 공간까지 정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가구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한샘몰 최다 판매는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한 ‘샘책장’이 차지했다. 본래 기능은 책장이지만, 도어와 서랍 등 전용 액세서리를 추가해 거실장, 부엌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생활용품 최다판매 1위도 샘책장과 함께 사용 가능한 ‘폴리’ 수납박스가 차지했다. 이어, 한샘몰 최대 매출 2위에 오른 ‘아임빅 수납 침대’는 침대 하부에 계절 옷과 부피가 큰 캐리어까지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 공간으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최다판매 1위 생활용품 '폴리수납 바스켓' [사진제공-한샘]

집에서 활동이 늘어난 점도 가구 판매량에 변화를 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홈카페, 홈시네마 등 집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 수요가 증가했다.

재택근무를 위한 홈 오피스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샘몰 서재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별도의 서재를 꾸밀 공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한 멀티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포레 릴렉스 리빙다이닝 식탁’은 최다판매 가구 4위를 기록했다. 

침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고객도 많아졌다. 한샘몰의 침대 카테고리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집을 호텔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호텔식 침대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한샘몰 ‘포엠 호텔침대’는 아트월 디자인의 벽판넬 자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방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온라인 수업 등 홈스쿨링이 보편화되면서 자녀방 책상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책상과 책장에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자녀에게 맞는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티오책상’이 인기를 끌었다.

자녀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책, 장난감, 육아용품 등 자녀를 위한 물품이 많아지며 자녀방 수납 가구도 인기를 끌었다. 한샘몰 최다판매 가구 부문 2위는 ‘샘키즈 수납장’이 차지했다. 부피가 큰 출산용품부터 아이들 장난감까지 수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정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 인테리어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집의 기능이 심화돼 홈 카페, 홈 오피스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인테리어가 주목 받았다”라며 “한샘몰은 내년에도 고객에게 사랑 받는 히트 상품을 발굴하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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